서울우유는 커피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커피 제조회사와 공동 개발했다. 도토루사는 47년간 커피를 만들어 왔으며 일본 내에 1400개 이상의 커피 전문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스타벅스에 이어 세계 2번째 수준이다.
커피는 일본 커피 명인인 간노 마사히로가 직접 로스팅했다. 또한 보다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대부분의 RTD 커피에서 사용하는 에스프레소 방식이 아닌 드립 방식을 적용했다고 서울우유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온장 전용 용기로 이달 초에 출시한 '도토루 핫 블렌드(라테 계열)'의 경우 출시 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맛 평가에서 '부드러운 맛'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온장 전용 도토루 출시를 앞두고 RDF 커피를 주 1회 이상 음용하는 남녀 대학생 및 직장인 140명을 대상으로 자체 서베이(중복 응답 허용)를 진행했다.
그 결과 82.1%의 소비자들이 RFD 커피 음료를 구입할 때 부드러운 맛을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또한 조사 결과 부드러운 맛이 우수한 제품으로 도토루(54.2%)가 선정됐다.
도토루 핫 블렌드는 제품의 주 타깃층인 10~20대 여성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그립감이 좋은 PET 형태로 패키지를 제작하고,용량 또한 기존 경쟁사 NB캔의 275㎖ 보다 작은 210㎖로 여성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 박형수 팀장은 "서울우유 도토루 더 클래식은 부드러운 맛과 품질,가격면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며 "이번 온장용 핫 블렌드 출시와 더불어 올해 도토루 브랜드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RTD 제품을 순차적으로 내놓아 국내 프리미엄 RTD 커피시장 점유율 1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