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한국 경제은 주요 국가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지만 창업시장은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이 매우 부진하다.

대기업들의 실적 호전이 내수 활성화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서민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싸늘하다.

산업발전 초기처럼 쉽게 일자리를 구하고 창업으로 성공신화를 쓰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해 대졸자의 3명 중 1명만 취업에 성공했다.

대졸 취업률은 해마다 악화되는 추세다.

경제환경이 어렵다면 철저하게 창업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경기침체 여파로 자영업체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베이비 붐 세대의 퇴직으로 창업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반면 청년 창업은 위축되고 방어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년에 비해 자본과 경험,인맥이나 정보에서 열세이기 때문이다.

업종별로 보면 투자 부담이 적은 인터넷 쇼핑몰,배달형 음식업,특화된 분식집,숍인숍 형태의 서비스업,동아리 형태의 학원,커피전문점,사회 서비스 업종 등이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유망하다.

인터넷 쇼핑몰이 특히 청년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은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생존 전략을 짜야 한다.

차별화 전략은 기본이다.

인터넷 내수시장에만 의존하지 말고,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도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일반 서비스와 외식업의 경우 초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독립 점포보다 숍인숍 형태의 창업과 신속한 배달을 기반으로 하는 소형 배달전문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규모가 작은 음식점 경영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라면 특별한 인테리어나 테마를 갖춘 소형 음식점과 일본의 유명 장인들의 운영하는 식당을 벤치마킹해야 한다.

커피전문점 창업은 체인 가맹비 부담이 적은 로스터리 커피숍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터리 커피숍은 수제 원두와 자체 브랜드를 내세우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 관련 업종에도 창업 기회가 많다.

장애인,노인,소년소녀 가장을 정부가 일정 기간 지원하는 과정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인력과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꿈을 가진 청년창업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해선 안된다.

개척자 정신을 갖고 도전하면 성공 기회는 반드시 온다.

윤부기 핸드플러스컨설팅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