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계열의 온라인 음악컨텐츠 제공업체인 KT뮤직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앞으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뮤직은 현재 삼성전자에 음원을 독점 납품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 앱스' 관련 수혜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KT뮤직은 18일 오전 11시11분 현재 전거래일(15일) 대비 4.18% 상승한 3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한 것이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이 휴대폰 장비업체로서 전세계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장악한 선례를 볼 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향후 적극적인 앱스토어 고객 확보 전략을 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삼성전자에 음원을 독점 납품하고 있는 KT뮤직 등 관련 컨텐츠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앱스'를 지난 15일 싱가포르, 독일에 오픈했고, 오는 29일 중국과 브라질에서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시장 확대에 본격 돌입한 것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