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아마존이 자사의 e북(전자책) ‘킨들’의 콘텐츠 확대를 위해 킨들용 작가 모집에 나섰다.전세계 누구라도 스스로 만든 콘텐츠를 킨들의 온라인 사이트인 ‘킨들 스토어’에 올려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테크크런치와 이위크 등 정보기술(IT)분야 전문 외신들은 최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킨들의 자가출판 서비스 이용 대상을 기존의 미국 소재 저자와 출판사에서 전세계 영어와 독어,불어 사용자로 확대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조만간 킨들의 서비스 기능을 활용,전세계에서 자유롭게 영어와 불어,독일어로 된 킨들용 각종 서적들을 업로드하거나 판매하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킨들용 전자책 콘텐츠를 만든 저자들이나 각종 서적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출판사들은 킨들 스토어를 통해 작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판매금액의 35%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게 된다.

아마존의 자가출판 서비스는 그동안 미국내 저자나 출판사들이 저작권을 갖고 있는 영어로 쓰여진 작품만을 대상으로 시행됐었다.아마존측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전세계 작가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킨들의 콘텐츠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