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에서 20년 만의 정권교체가 이뤄진 17일 수도 산티아고에서 중도우파 세바스티안 피녜라 당선자의 지지자들이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대통령(1973~90년 집권)의 흉상을 들고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칠레는 피노체트 전 대통령이 축출된 1990년 이후 중도좌파연합인 '콘세르타시온'이 장기 집권해왔다. 기업인 출신의 피녜라 후보는 중도좌파 집권에 '변화'를 줘야 한다며 연평균 6%대 경제성장,100만개 일자리 창출 등 공약을 내걸고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

/산티아고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