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레이더]코스피, 박스권 돌파…레벨업 가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1710선을 회복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기금이 월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 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던 박스권을 돌파해냈다는 점과 우호적인 수급 상황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의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동양종금證 "안정적 추가상승"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가 실적장세로 들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0년 동양종금증권 분석 기업 기준 국내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스피의 레벨업도 동시에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이익은 환율수준보다 수출 물량 증감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글로벌 경제의 확장이 예상되는 올해 국내 기업의 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외국인의 매수세에 더해 펀드 시장에서의 시중 자금 재유입으로 기관화 장세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서 센터장은 "실적장세로의 이행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 장세의 특징인 안정적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펀드 시장으로 시중자금이 다시 유입됨에 따라 국내 기관들의 매수 여력이 확보돼 기관화 장세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이 기존 2010년 목표지수로 제시한 코스피 2120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교보證 "연기금 순매수 가능성 있다"
교보증권은 연기금이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연기금 매수가 집중되는 산업재, 통신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등을 이끈 주체는 1년여 만의 최대 규모인 1685억원을 순매수한 연기금"이라며 "이번 매수로 연기금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월 기준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기금의 순매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1700선 웃돔에도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국내 증시에 대해 연기금의 긍정적 전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010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도 연기금의 순매수 전환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는 "올해 국내 주식에 6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 배분이 예상되고, 국내 주식 목표비중도 16.6%로 지난해의 15.2%보다 1.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 우리證 "코스피, 완만한 상승 전망"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시도가 가능하지만 상승 흐름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분석 측면에서 봤을 때 전날 코스피의 상승으로 시장의 한단계 레벨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흐름을 보면 완만한 지수등락 속에 소수 업종이나 종목이 시장흐름을 이끌고 있다"며 "이 역시도 발빠른 순환매 패턴이 이어지고 있어 지수 상승보다는 상승 형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상반된 업종별 대응전략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런 상반된 업종매수세가 오히려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대내적인 기업이익 모멘텀이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돌입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탄력이 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지만 그흐름은 업종별, 종목별 등락 속에 완만한 상승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급, 기업이익, 글로벌 업종 등락 등 차별화 요인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테마 및 재료별 종목대응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전날 코스피 지수는 1710선을 회복하며 사흘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기금이 월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그 동안 지루하게 이어지던 박스권을 돌파해냈다는 점과 우호적인 수급 상황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의 레벨업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동양종금證 "안정적 추가상승"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증시가 실적장세로 들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명석 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0년 동양종금증권 분석 기업 기준 국내기업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스피의 레벨업도 동시에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센터장은 "국내 기업의 이익은 환율수준보다 수출 물량 증감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글로벌 경제의 확장이 예상되는 올해 국내 기업의 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외국인의 매수세에 더해 펀드 시장에서의 시중 자금 재유입으로 기관화 장세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서 센터장은 "실적장세로의 이행이 이루어질 경우 실적 장세의 특징인 안정적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며 "펀드 시장으로 시중자금이 다시 유입됨에 따라 국내 기관들의 매수 여력이 확보돼 기관화 장세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양종금증권이 기존 2010년 목표지수로 제시한 코스피 2120의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 교보證 "연기금 순매수 가능성 있다"
교보증권은 연기금이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연기금 매수가 집중되는 산업재, 통신서비스, 에너지, 유틸리티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등을 이끈 주체는 1년여 만의 최대 규모인 1685억원을 순매수한 연기금"이라며 "이번 매수로 연기금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월 기준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연기금의 순매수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1700선 웃돔에도 순매수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국내 증시에 대해 연기금의 긍정적 전망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2010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도 연기금의 순매수 전환에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는 "올해 국내 주식에 6조9000억원의 신규 자금 배분이 예상되고, 국내 주식 목표비중도 16.6%로 지난해의 15.2%보다 1.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전했다.
◆ 우리證 "코스피, 완만한 상승 전망"
우리투자증권은 코스피의 추가 상승시도가 가능하지만 상승 흐름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술적분석 측면에서 봤을 때 전날 코스피의 상승으로 시장의 한단계 레벨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흐름을 보면 완만한 지수등락 속에 소수 업종이나 종목이 시장흐름을 이끌고 있다"며 "이 역시도 발빠른 순환매 패턴이 이어지고 있어 지수 상승보다는 상승 형태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상반된 업종별 대응전략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런 상반된 업종매수세가 오히려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효과를 낳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대내적인 기업이익 모멘텀이 둔화세를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시즌으로 돌입하고 있어 지수의 상승탄력이 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코스피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지만 그흐름은 업종별, 종목별 등락 속에 완만한 상승의 형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급, 기업이익, 글로벌 업종 등락 등 차별화 요인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테마 및 재료별 종목대응을 강화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