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3라인이 가동이 실적개선으로 이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종우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은 3라인 가동과 함께 기존 라인의 생산량 증가로 올 2분기부터 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내년에는 4기 라인의 가동 가능성도 높아 앞으로 2년간 디스플레이 부품업체 중 가장 높은 매출액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폭도 커 앞으로 2년동안 연평균 67%의 성장을 할 것이란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3라인의 가동과 기존 라인의 생산성 개선 등으로 올해 실적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한 매출액 9221억원, 영업이익 671억원, 영업이익률 7.3%가 될 것"이라며 "지속되는 단가인하 등으로 큰 폭의 원가개선이 어려울 수 있지만 연평균 7%대의 영업이익률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3.2%와 44.3% 감소한 1362억원과 88억원이었을 것"이라며 "연말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출하량이 예상보다 적었고, 원화가 3분기보다 9% 평가절상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줄었을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