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공부의 신'이 월화드라마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결과 18일 방송된 KBS2 '공부의 신'은 시청률 25.9%를 기록, 동시간대 경쟁작들을 제치고 시청률 30%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제중원' 14.5%, MBC '파스타' 10.9% 수치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18일 방송된 '공부의 신'은 영어 달인 양춘삼(이병준 분)의 본격적인 등장과 함께 이로 인해 빚어지는 차기봉(변희봉 분), 한수정(배두나 분), 황백현(유승호 분) 등 '국립 천하대 특별반' 식구들과의 갈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차기봉과 양춘삼이 왜 서로를 미워하는지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과거사는 원작에는 없었던 새로운 스토리 구조라는 점에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런가하면 그동안 조심스레 보였던 김풀잎(고아성 분)에 대한 황백현의 마음도 본격적으로 드러나 러브라인의 향방을 주목하게 했다. 김풀잎과 대화를 하며 처음으로 웃음을 지었던 황백현. 그리고 나현정(지연 분)이 이 모습을 보게 되면서 김풀잎-황백현-홍찬두-나현정으로 이어지는 풋풋한 10대들의 사각사랑을 예고하고 나섰다.

'공부의 신' 제작진은 "앞으로 등장한 달인들도 모두 한가지씩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며 "꼴찌들도 우등생으로 만들 수 있는 비법을 가진 그들이 '왜 학교를 떠나야했는지' '왜 앙숙이 되었는지' 등에 대한 비밀이 어떻게 전개될 지도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일 방송될 6회 분에서는 순수한 정의파 교사 한수정과 양춘삼의 피말리는 영어배틀이 전개된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고아성의 파격변신도 담겨질 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