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장애 방지용 필터부품 제조업체인 다스텍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분기에 IT(정보기술)업종 호황으로 다섯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스텍 관계자는 "주요 수요품목인 LCD 및 LED TV 등의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자파 차단코일 및 노이즈필터 제품의 판매호조로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 9월부터 중국내 공장의 생산공정을 수동에서 반자동으로 교체, 전자파 규제 등으로 폭증하는 제품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비를 절감한 것이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황형재 사장은 "올해 1분기는 지난 8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중국 산동성 덕주시 신공장 건설이 완료돼 월간 1000만개 가량의 추가 제품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국내의 삼성, LG뿐 아니라 일본 및 중국 기업에도 공급량을 늘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스텍은 올초 생산공정 자동화에 기여한 직원들에게 자사주 2만주를 특별상여금으로 직접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앞으로 매년 경영성과를 평가해 우수직원에게 자사주를 지급, 공생의 노사관계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