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 전문업체인 셀런(대표 김영민)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엠오디(Medical On Demand) TV로 U-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MOD TV'는 병원에 설치된 셋톱박스 일체형 TV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의료정보뿐 아니라 방송, VOD, 검색, 인터넷 뱅킹 등이 모두 가능한 서비스다.

셀런은 이를 위해 지난달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에서 'MOD TV' 시범 서비스를 진행중이라는 것. 순차적으로 병원시스템과 최적화 작업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품질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셀런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전국 병원, 종합병원(정신과, 안과 등 제외)에 설치된 병상 수는 약 21만개로, 올해 MOD TV 설치 목표는 약 5만개"라고 전했다.

이어 "병원의 경우 환자들과 접촉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며,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과 환자 모두 이 제품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민 대표는 "앞으로 시스템과 서비스 향상에 주력해 U-헬스케어 시장에서 진정한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