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LGD, 4Q 영업익 감소 예상…'1Q 기대감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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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급등세를 나타냈던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춤하는 모습이다. 4분기 실적이 계절적인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적발표 이후, 회사가 제시하는 올 1분기 실적 전망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황이 좋기 때문에 1분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LGD, 올 들어 횡보…'4분기 실적 우려'
지난해 80%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줬던 LG디스플레이가 연초들어 4만원 내외에서 움직이며 횡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4분기 실적 우려와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09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7.5%와 59.6% 하락한 5조5000억원과 365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TV와 모니터 패널 신제품 수율이 예상보다 안 나온데다, 판매관리비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우려로 주가가 조정국면에 있다"며 "그러나 업황개선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환율 악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한국 24개 증권사의 평균 실적전망치는 매출액 5조4658억원, 영업이익 3459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8.28%와 63.38% 감소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일 장이 끝난 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 후, 1분기 실적 기대감 커질 것"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실적 발표이후, 올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식적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나 이에 따른 주가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요인이 크고 현재 패널수요가 강해 올 1분기 이후 실적전망치가 상향되는 흐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는 4분기 실적확인보다는 1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과거 실적발표의 경우에도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지난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실적흐름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낙관적인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전문가들은 실적발표 이후, 회사가 제시하는 올 1분기 실적 전망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황이 좋기 때문에 1분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LGD, 올 들어 횡보…'4분기 실적 우려'
지난해 80%가 넘는 상승률을 보여줬던 LG디스플레이가 연초들어 4만원 내외에서 움직이며 횡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움직임은 4분기 실적 우려와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009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대비 7.5%와 59.6% 하락한 5조5000억원과 365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TV와 모니터 패널 신제품 수율이 예상보다 안 나온데다, 판매관리비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우려로 주가가 조정국면에 있다"며 "그러나 업황개선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환율 악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한국 24개 증권사의 평균 실적전망치는 매출액 5조4658억원, 영업이익 3459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8.28%와 63.38% 감소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일 장이 끝난 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적 발표 후, 1분기 실적 기대감 커질 것"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실적 발표이후, 올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안성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영업식적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나 이에 따른 주가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요인이 크고 현재 패널수요가 강해 올 1분기 이후 실적전망치가 상향되는 흐름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이번 실적발표는 4분기 실적확인보다는 1분기 실적개선 전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과거 실적발표의 경우에도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지난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실적흐름에 더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낙관적인 1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