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가 커피 원두의 생산국인 남미 페루에 진출한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페루의 수도 리마의 위성도시인 미라플로레스 지구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이달 말 산 이시드로 지구에 2호점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1호점은 미라플로레스 지구의 오피스 빌딩과 고급 주택가를 끼고 있고,2호점은 증권사와 은행 등이 들어선 금융 오피스 타운에 입지해 사업성이 밝다는 설명이다. 연내 페루 8호점을 열고 70억원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페루는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이어 할리스커피의 세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이다.

회사 측은 고구마라떼,아이요떼(요거트 음료),유자차 등 한국적인 제품과 벨기에 리에주 와플과 같은 사이드메뉴,부드러운 에스프레소 커피 등으로 현지 브랜드와 차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페루의 에스프레소 커피 시장은 2003년 진출한 스타벅스를 선두로 글로리아진스,페루 현지 브랜드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