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은 19일 KT와 스마트폰 도입에 대한 계약을 맺고 모든 사업장에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쇼옴니아와 옴니아팝을 80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전 임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것은 대기업 중 이 회사가 처음이다.

스마트폰은 회사 인트라넷인 '아이켄'과 연동돼 직원들은 이동 중이나 퇴근 후에도 회사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실시간으로 서류결재를 할 수 있게 된다. 회사측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조공장의 재고 및 설비 관리는 물론 고객 주문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등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