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대가 아파트값…최고급 명품차 속속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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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고스트' 4억3000만원
벤츠 '마이바흐 62 제플린' 8억원
벤틀리 '멀산느' 5억원대
벤츠 '마이바흐 62 제플린' 8억원
벤틀리 '멀산느' 5억원대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수입차들이 국내에 속속 선보이고 있다. '명품차'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데다 성장 잠재력도 크기 때문이다.
영국의 자동차 회사인 롤스로이스는 최고급 세단 '고스트'를 최근 국내에서 출시했다. 대표 모델인 '팬텀'보다 작지만 가격은 절반 정도다. 고스트의 기본 판매가격은 4억3000만원,팬텀은 7억3000만~8억2600만원이다.
고스트의 테리어엔 전통적인 특징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앞문 내부에 고급 우산을 내장했다. 고유의 열림방식을 적용한 뒷좌석 코치도어는 83도 각도로 열린다. 독립식 포존(4-zone) 전자동 에어컨과 자동 내부 공기 순환장치,내부 공기 응축 방지장치,태양열 및 자외선 차단 유리 등을 장착했다.
앰프를 10채널,스피커를 16개,서브우퍼를 2개 달았다. 서브우퍼의 경우 차 바닥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최대 600W에 달하는 최상의 음질을 전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USB와 보조 입력 단자를 이용,외장형 오디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12.5GB의 내장형 하드드라이브에 MP3 등 각종 음악파일을 옮겨 재생할 수 있다.
코너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는데,내부의 미세한 무게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 뒷좌석 승객이 위치를 바꿔앉을 경우,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차량 무게를 골고루 배분해준다.
6.6ℓ급 V12 트윈터보 엔진과 독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563마력의 힘을 내며,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할 때까지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연비는 ℓ당 7.4㎞ 정도다.
롤스로이스는 전량 주문제작 방식이다. 지금 주문해도 통상 3~6개월,최장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표현 가능한 색상은 약 4만4000개라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의 한정모델인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내놨다. 1930년대 최고급 럭셔리카인 마이바흐 제플린의 명성을 잇는 모델이다. 국내에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즐겨 타는 차로 잘 알려져 있다. 대당 기본 가격은 8억원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대만 한정 생산하는데,국내엔 단 3대만 할당됐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최고출력 640마력의 괴력을 내는 6.0ℓ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벤츠 측은 현존 양산 세단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2300~4300rpm의 낮고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서 최대토크 101.9㎏ · m를 발휘한다. 보닛 엠블럼 하단과 트렁크에 제플린 로고를 삽입했고,후미등의 붉은 색을 어둡게 처리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뒷좌석 샴페인 잔에도 같은 로고를 넣었다. 연비는 ℓ당 5.2㎞ 수준이다.
벤틀리는 배기량 6000㏄인 '슈퍼 스포츠 2도어 쿠페'를 선보였다. 가격은 3억7500만원이다. 오는 4월께 신형 세단인 '멀산느'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작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모델이다. 이 모델로 롤스로이스 및 마이바흐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멀산느는 6.75ℓ 트윈터보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505마력 및 최대 토크 104.08㎏ · m의 힘을 낸다. 가격은 5억원대로 예상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영국의 자동차 회사인 롤스로이스는 최고급 세단 '고스트'를 최근 국내에서 출시했다. 대표 모델인 '팬텀'보다 작지만 가격은 절반 정도다. 고스트의 기본 판매가격은 4억3000만원,팬텀은 7억3000만~8억2600만원이다.
고스트의 테리어엔 전통적인 특징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앞문 내부에 고급 우산을 내장했다. 고유의 열림방식을 적용한 뒷좌석 코치도어는 83도 각도로 열린다. 독립식 포존(4-zone) 전자동 에어컨과 자동 내부 공기 순환장치,내부 공기 응축 방지장치,태양열 및 자외선 차단 유리 등을 장착했다.
앰프를 10채널,스피커를 16개,서브우퍼를 2개 달았다. 서브우퍼의 경우 차 바닥에 설치했다. 이를 통해 최대 600W에 달하는 최상의 음질을 전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USB와 보조 입력 단자를 이용,외장형 오디오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12.5GB의 내장형 하드드라이브에 MP3 등 각종 음악파일을 옮겨 재생할 수 있다.
코너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는데,내부의 미세한 무게 변화도 감지할 수 있다. 뒷좌석 승객이 위치를 바꿔앉을 경우,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차량 무게를 골고루 배분해준다.
6.6ℓ급 V12 트윈터보 엔진과 독일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563마력의 힘을 내며,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할 때까지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연비는 ℓ당 7.4㎞ 정도다.
롤스로이스는 전량 주문제작 방식이다. 지금 주문해도 통상 3~6개월,최장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표현 가능한 색상은 약 4만4000개라고 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의 한정모델인 '마이바흐 62 제플린'을 내놨다. 1930년대 최고급 럭셔리카인 마이바흐 제플린의 명성을 잇는 모델이다. 국내에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즐겨 타는 차로 잘 알려져 있다. 대당 기본 가격은 8억원이다. 전 세계적으로 100대만 한정 생산하는데,국내엔 단 3대만 할당됐다.
마이바흐 62 제플린은 최고출력 640마력의 괴력을 내는 6.0ℓ 12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벤츠 측은 현존 양산 세단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2300~4300rpm의 낮고 넓은 엔진 회전구간에서 최대토크 101.9㎏ · m를 발휘한다. 보닛 엠블럼 하단과 트렁크에 제플린 로고를 삽입했고,후미등의 붉은 색을 어둡게 처리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했다. 뒷좌석 샴페인 잔에도 같은 로고를 넣었다. 연비는 ℓ당 5.2㎞ 수준이다.
벤틀리는 배기량 6000㏄인 '슈퍼 스포츠 2도어 쿠페'를 선보였다. 가격은 3억7500만원이다. 오는 4월께 신형 세단인 '멀산느'를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작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모델이다. 이 모델로 롤스로이스 및 마이바흐 등과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멀산느는 6.75ℓ 트윈터보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 출력 505마력 및 최대 토크 104.08㎏ · m의 힘을 낸다. 가격은 5억원대로 예상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