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실적시즌 동안 종목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실적호전주 10개를 선정했다.

각각 LG디스플레이, STX엔진, SBS컨텐츠허브, SIMPAC ANC, 두산, KT, CJ CGV, 프롬써어티, NHN, 삼성카드 등이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코스피의 절대가격은 2009년의 고점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밸류에이션과 실적모멘텀 측면에서 본다면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박스권이라는 부담을 덜어낸 상태여서 단기적으로 1740~1770선까지의 레벨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실적시즌 동안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은 종목별 밸류에이션 수준"이라며 "적정하다고 판단되는 밸류에이션까지는 갭메우기가 진행되는 현상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과거 5년 대비 밸류에이션이 할인되고,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 STX엔진, SBS컨텐츠허브, SIMPAC ANC, 두산, KT, CJ CGV, 프롬써어티, NHN, 삼성카드 등 10개 종목이 꼽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