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현대산업의 수원 권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1차 1300세대 분양은 현재까지 약 94%의 계약률을 보이고 있어 성공적"이라며 "2차 2100세대 분양은 현재까지 약 50%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완공시점까지 약 2년의 기간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3차 1000세대의 경우 올해 3분기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4차 1500세대(주상복합, 오피스텔 등)는 2011년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수원 프로젝트 등 자체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 당사 추정실적을 업데이트한 결과, 현대산업 매출액은 2011년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뒤 2012년 다시 3조원대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주가가 재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수원 프로젝트 이후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