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다. 모바일 결제시장 진출과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에 힘입어 앞으로 본격 성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증시전문가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포뱅크는 2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날대비 5.73% 상승한 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닷새 만에 장중 5000원대 주가를 회복한 것이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선임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인포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휴대폰에서 국내 모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m&Bank)를 출시했다"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현금 및 인터넷 없이도 휴대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스마트폰 확대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인포뱅크의 모바일 결제시장 외형도 동반 성장시킬 수있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또 "인포뱅크의 핵심사업인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가 미디어법 통과와 양방향 서비스 관련 특허소송이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2월 벤쿠버 동계 올림픽, 6월 남아공 월드컵, 11월 중국 아시안 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다는 점에서 양방향 미디어 서비스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원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