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대표 이몽룡)는 2002년 3월 국내 최초로 디지털위성방송을 시작한 업체다. 국내 최다인 50개 HD채널 서비스에 이어 차세대 디지털방송시대의 전략 상품인 3D방송도 주도하고 있다. .

2009년초 11개로 시작한 HD채널은 12월 말에는 50개 서비스로 확대돼 전체 편성비율의 60%대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블SO들의 HD비중이 4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화질면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했다는게 회사 측 판단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HD채널을 70~100개로 늘리고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2013년까지 전 채널을 HD방송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2008년 4월 'SkyLifeHD' 출시 이후 HD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해 스카이라이프 가입자는 246만명으로 이 중 HD가입자가 51만명에 달한다. 2008년 15만명이던 HD 가입자가 불과 1년 만에 2.4배 급증한 것이다. 2008년 9000원대에 머물렀던 신규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APRU)도 1만1500원 수준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이프는 2006년 흑자전환한 데 이어 4년 연속 흑자를 달성,지난해 신용등급이 두 단계 상승하기도 했다. 올해는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3D방송을 세계 최초로 24시간 시험 방송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LG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3DTV 시장 저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올해 미디어 빅뱅을 주도하며 비상을 꿈꾼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방송 산업인 3D 시장에서도 독보적으로 자리를 매겨 수많은 콘텐츠 사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몽룡 사장은 "HD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3D방송시장 주도로 가입자 300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