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 목동 방송회관에서 '2010년 디지털전환 시범사업 발대식 및 제4차 디지털방송활성화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북 울진 지역을 시작으로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시범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지식경제부장관, 디지털방송활성화 추진위원회 및 실무위원회 위원, 방송사, 소비자단체, 제조업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방송의 디지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KBS가 1961년 아날로그 흑백TV 방송전파를 첫 발사한 이후, 50여 년간 지속된 아날로그 TV방송이 올해 9월 1일 경북 울진지역에서 최초로 종료된다."면서 "디지털전환 원년을 맞아 고화질 디지털방송의 혜택을 국민들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정부는 물론 방송사와 가전업체, 유관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울진군에 시범사업지역인 강진군, 단양군에서도 6월말까지 디지털 TV방송을 개시하고, 이후 강진군(10월 6일), 단양군(11월 3일) 순으로 아날로그 TV방송이 선행 종료될 예정입니다. 한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지식경제부 최경환 장관과 '디지털전환에 관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우선 시범지역 주민들이 우체국을 통해 디지털 컨버터 등을 신청하고 전달받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디지털TV의 보급 확대, 디지털전환 홍보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