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 본부를 둔 세계식량계획(WFP)은 18일 아이티 지진 피해자들에게 지급하기 위한 비상식량팩(사진) 1억개를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조셋 시런 WFP 사무총장은 앞으로 30일 동안 아이티에서 1억개 이상의 비상식량팩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에 식량팩을 확충해줄 것을 요청했다. 비상식량팩은 군대에서 지급하는 야전음식처럼 생명 유지를 위해 특별한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과자처럼 만들어졌다. WFP는 이미 25만개의 비상식량팩을 미군을 통해 아이티에 공급했다.

WFP는 현재 포르토프랭스에 14개,아이티의 다른 지역에 30~40개의 배급소를 설치 중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