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 민주당 의원(강원 철원 · 화천 · 양구 · 인제)이 20일 오전 8시25분 별세했다. 향년 53세.4선인 이 의원은 2008년 위암 판정을 받아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강원도 화천에서 태어나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의원은 1985년 사법시험 27회에 합격,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냈다. 1993년 철원 · 화천 보궐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하면서 14대 국회에 처음 진출했고 15대에는 신한국당,16대에는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당선했다. 16대 국회에서 역대 최연소인 42세의 나이로 행정자치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4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했다.

18대 국회에서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이 의원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18대 국회에서 현역 의원이 사망한 경우는 처음이다. 강원 철원 · 화천 · 양구 · 인제 지역의 국회의원은 오는 7월28일 보궐선거에서 뽑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발인은 22일 오전 10시 국회.(02)3010-2631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