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이명박 대통령과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국의 밤(Korea Night) 2010' 행사를 갖는 등 한국 알리기에 나선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28일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에는 이 대통령과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곽승준 미래기획 위원장 등 정부쪽 인사와 함께 조석래 전경련 회장,최태원 SK 회장,김승연 한화 회장,조양호 대한항공 회장,류진 풍산 회장,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24명의 경제계 인사가 참석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는 전 세계 정상과 정 · 재계 지도자들이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장(場)으로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예상 참석자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헤르만 판 룸파워 벨기에 총리,도미닉 바튼 맥킨지 회장,피터 샌즈 스탠다드 차타드 회장 등 500명이다.

전경련은 공연과 음식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한국의 역동성을 드러내는 전통 타악 연주,동 · 서양의 만남을 표현하기 위한 가야금과 재즈 피아노 협연 등을 갖는다. 만찬에서는 삼색의 황제김치,나물반찬,비빔밥,꼬치갈비 등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로 막걸리 등 전통주를 공수해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조석래 회장,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정몽구 현대 · 기아차 회장,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남용 LG전자 부회장,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은 이에 앞서 24일부터 27일까지로 예정된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하기로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