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홍콩, 금융상품 공동개발 등 업무협력 협정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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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글로벌 금융허브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콩과 상하이가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0일 홍콩과 상하이가 △상대방 지역에 금융기관의 설립을 상호 촉진하고 △금융상품을 공동개발하며 △전문인력을 공동 교육하고 정보교환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두 도시의 고위 금융당국자들은 이에 따라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여 업무협력에 관해 논의한다.
투광샤오 상하이시 부시장은 “국제적 금융도시인 홍콩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하며 이런 점에서 양측의 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홍콩내에선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하이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중국 중앙정부를 의식한 것일뿐 홍콩의 경쟁력 강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중앙정부의 지원을 배경으로 한 상하이가 부족한 소프트웨어를 보충하기 위해 홍콩을 활용하려는 것이며,홍콩은 결국 노하우만을 제공하고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반면 홍콩의 일부 전문가들은 양측이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한 금융관계자는 외환펀드 등을 조성할 경우 중국내의 많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갖게 될 것으로기대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홍콩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글로벌 금융허브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콩과 상하이가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0일 홍콩과 상하이가 △상대방 지역에 금융기관의 설립을 상호 촉진하고 △금융상품을 공동개발하며 △전문인력을 공동 교육하고 정보교환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력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두 도시의 고위 금융당국자들은 이에 따라 매달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여 업무협력에 관해 논의한다.
투광샤오 상하이시 부시장은 “국제적 금융도시인 홍콩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워야 하며 이런 점에서 양측의 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홍콩내에선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하이와 협력관계를 맺는 것은 중국 중앙정부를 의식한 것일뿐 홍콩의 경쟁력 강화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중앙정부의 지원을 배경으로 한 상하이가 부족한 소프트웨어를 보충하기 위해 홍콩을 활용하려는 것이며,홍콩은 결국 노하우만을 제공하고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다.
반면 홍콩의 일부 전문가들은 양측이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한 금융관계자는 외환펀드 등을 조성할 경우 중국내의 많은 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갖게 될 것으로기대했다.이 관계자는 중국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만큼 홍콩 금융사들이 적극적으로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