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활황 덕분에 주식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규모가 128.7%나 급증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은 11조6157억원으로 한 해 전 5조801억원의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유상증자와 기업공개가 각각 9조9416억원,1조6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8%와 133.6% 늘어났다.

또 회사채 발행액도 84조208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59.6% 불어났다. 자산담보부채권(ABS)과 일반 회사채가 각각 129.0%와 59.6% 급증하면서 회사채시장 호황을 이끌었다. 반면 은행채 발행액은 30조7328억원에 그쳐 4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