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깜짝실적' 기대에 기관 재매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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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졌던 녹십자를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매수해 주목받고 있다. 작년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 예상되는데다 2010년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녹십자는 20일 4.98% 하락하며 12만4000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은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기관은 올 들어 이틀만 빼고는 녹십자 주식을 연속으로 사들여 20만8000주 이상을 순매수한 상태다.
기관의 매수세 유입은 지난해 4분기 녹십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2281억원,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6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신종플루 백신과 덩달아 판매가 늘어난 독감 백신 등의 판매가 작년 4분기부터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신종플루 우려가 감소하면서 녹십자의 매출 증대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20만원대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녹십자는 20일 4.98% 하락하며 12만4000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은 9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기관은 올 들어 이틀만 빼고는 녹십자 주식을 연속으로 사들여 20만8000주 이상을 순매수한 상태다.
기관의 매수세 유입은 지난해 4분기 녹십자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2281억원,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6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신종플루 백신과 덩달아 판매가 늘어난 독감 백신 등의 판매가 작년 4분기부터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신종플루 우려가 감소하면서 녹십자의 매출 증대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20만원대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