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눈ㆍ비 증발…'겨울안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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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무더기 결항ㆍ지연
20일 서울의 가시거리가 한때 100m에 그치는 등 중부 내륙지방과 서 · 남해안에 안개가 짙게 끼었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의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와 지면 부근이 따뜻한 상태였다"며 "겨울 찬 빗방울이 따뜻한 지면 부근에 도달하면서 증발해 안개가 많이 끼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폭설로 지면에 쌓여 있던 눈이 비에 녹으면서 수증기를 만든 것도 안개를 더욱 짙게 만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도 걷힐 것이라고 예보했다.
짙은 안개로 이날 오전 5시께 3㎞에 달했던 서울의 가시거리는 100m까지 짧아졌다. 철원 60m를 비롯 동두천 문산 등도 100m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김포공항 출발편은 국제선 8편을 포함,총 80편이 결항했고 도착편도 79편(국제선 7편 포함)이 출발지 공항에서 아예 뜨지 못했다.
인천공항도 활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짙은 안개 때 자동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못한 일부 비행기들의 결항 및 지연이 이어졌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기상청 관계자는 "2~3일 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불어와 지면 부근이 따뜻한 상태였다"며 "겨울 찬 빗방울이 따뜻한 지면 부근에 도달하면서 증발해 안개가 많이 끼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폭설로 지면에 쌓여 있던 눈이 비에 녹으면서 수증기를 만든 것도 안개를 더욱 짙게 만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북쪽에서 확장하는 찬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떨어지면서 안개도 걷힐 것이라고 예보했다.
짙은 안개로 이날 오전 5시께 3㎞에 달했던 서울의 가시거리는 100m까지 짧아졌다. 철원 60m를 비롯 동두천 문산 등도 100m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김포공항 출발편은 국제선 8편을 포함,총 80편이 결항했고 도착편도 79편(국제선 7편 포함)이 출발지 공항에서 아예 뜨지 못했다.
인천공항도 활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짙은 안개 때 자동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지 못한 일부 비행기들의 결항 및 지연이 이어졌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