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아이티에 공병 위주로 편성된 200여명 규모의 평화유지군(PKO)을 파견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지원 규모는 당초보다 200만달러 늘어난 1200만달러 선이 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이날 국회 및 유엔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파병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와 군당국은 다음 주쯤 외교부와 국방부,합참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실사단을 아이티에 파견할 계획이다. 현지 실사를 통해 부대 규모와 주둔지 등을 최종 결정한다. 정부의 아이티 신속 파병 방침에 따라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2일 뉴욕을 방문,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아이티 평화유지군 파병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