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박영우 기자와 함께 취업 시장 동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20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사회적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는 발언을했다죠? 네. 아무래도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장관의 발언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어제 임태희 노동부 장관의 발언의 핵심은 바로 "우리나라 일자리 문제의 근원적 처방을 위해서는 앞으로 사회적 기업, 사회적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야 한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즉,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나라의 산업구조가 변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현재 각 가정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보육이나 청소, 교육 문제 등을 이웃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사회적 기업, 사회적 일자리"라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서는 이 부분이 더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지역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역노사민정협의체의 활성화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네. 그렇다면 사회적 일자리. 공공근로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요? 구체적으로 청년인턴제와 공공근로 사업이 대표적인 사회적 일자리로 꼽힙니다.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모두 12조원인데요. 정부는 올해도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보고 일자리 확대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예산에 60%를 상반기 안에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희망근로사업은 올 상반기까지 연장 운영됩니다. 여기에 청년인턴과 사회적 일자리 등에 재정 지원을 통해 상반기에만 65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일자리 나누기 등 고용유지 지원 사업을 통해 11만 명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근로자, 신성장 동력분야에 대한 훈련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네. 오늘(21일) 나온 소식이죠? 지역 공공부문 일자리가 창출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고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행정안전부와 국무총리실 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제1차 지역일자리 창출 전략회의'를 실시한 결과 지역 공공부문의 일자리 20만5천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분야별로는 희망근로 10만명, 지역공동체 일자리 3만명, 커뮤니티 비즈니스 3천500명, 행정인턴 1만3천명, 기타 공공사업 5만8천500명 등입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별로 `지역희망일자리 추진단'을 구성하고 인구 50만명 이상의 주요 도시에는 `지역일자리 종합센터'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가 일자리 찾기에 매진토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자치단체들이 행사·축제 경비 절감액 3천억원과 경상경비 절감분, 특별교부세 가용 재원 등을 일자리 창출 사업에 투입토록 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200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재원을 조성해 경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고용 확대 노력이 우수한 자치단체는 교부금 배분에서 우대하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이처럼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에 그치지 않습니까? 안정적인 고용을 위해서는 기업이 적극적인 채용에 나서야 하는데요. 상장사 채용동향 관련 좋지 않은 소식이 나왔다고요? 네. 올해 상장사의 채용시장이 불황으로 인해 저조했던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사 9백여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이 올해 채용 예정인 인원은 모두 1만8천2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업이 뽑은 2만 591명에 비해 11%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일자리의 규모뿐 만이 아니라 채용에 나서는 비율 역시 32%에 머물러 이 업체가 2003년 이후 상장사를 대상으로 매년 채용계획 조사를 실시 해 온 이래 최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아직 경제상황과 경기회복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상황을 지켜보며 채용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번엔 좀 다른 소식이죠? 직장인들이 자기개발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데. 아무래도 치열한 사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거 아닐까요? 네. 실제, 남녀 직장인 853명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스트레스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8%가 현재 자기계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 연봉 인상이나 승진, 이직 등을 위해 자기개발에 매진하고 있었는데요. 자기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항목은 아무래도 영어회화가 가장 많았고요, 독서, 체력관리 순이었습니다. 대부분 퇴근 후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개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여가시간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직장 내 과중한 업무로 인해 여가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