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하천,저수지 등에 소규모 수력발전소 6개를 짓는 등 2016년까지 총 83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1일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태양광발전소 6개,소규모 수력발전소 57개,풍력발전소 20개 등이다.

사업은 농어촌공사가 전국에 보유하고 있는 간척지,저수지,유휴부지 등을 싼값에 제공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민간기업의 투자액을 포함해 약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농어촌공사는 추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공사 소유 부지 5만3000㏊ 가운데 적절한 부지를 기업에 공급할 것"이라며 "간척지에는 풍력발전소,저수지에는 소규모 수력발전소,유휴부지에는 태양광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공사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16년에 연간 222만㎿의 전기를 생산,2865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