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객 1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아바타'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CGV는 21일 "상암, 강변, 용산, 영등포에 있는 4D플렉스에서 '아바타'를 상영한다"며 "관객들은 바람, 향기, 진동, 수증기 등 영화를 보면 오감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D플렉스는 영화를 시청각적 효과에만 머무는 것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오감으로 영화를 체험할 수 있는 영화관. 지난해 1월, CGV상암에 전세계 최초로 오픈했으며 12월 말에는 강변, 용산, 영등포 3개관을 추가 오픈해 지금까지 약 9만 명이 관람했다.

4D플렉스에서 '아바타'를 보는 관객들은 전투씬을 볼때는 후각을 살짝 자극하는 폭약냄새를, 폭탄 투하시에는 좌석의 진동효과와 페이스 에어 효과를 통해 전쟁터 한 가운데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 비행생물 '이크란'을 타고 나는 고공비행이나 야생동물을 타고 빠르게 달리는 지상 전투신에선 의자모션이 천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바람 효과와 합쳐져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아찔한 기분을 체험하게 된다.

이같은 효과 때문에 4D 플렉스 관람료는 일반 2D보다 2배 이상 비싼 1만 8천원이다.

CGV 프로그램팀 강경호 팀장은 "완성도 있는 3D와 스케일을 통해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 받는 '아바타'야 말로, CGV 4D 플렉스의 매력을 200% 체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며 "이미 '아바타'를 본 관객은 물론,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객 모두에게 '아바타 4D'는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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