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송전기술의 꽃'으로 평가 받고 있는 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사업에 진출한다.

LS산전은 HVDC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산에 1060억원을 투자,생산시설을 짓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전과 함께 HVDC 기술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연말 HVDC공장 완공 이후 초고압 설비를 확충해 2011년부터는 제품을 출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VDC는 발전소에서 나오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압이 낮은 직류로 변환해 송전한 후 받는 지역에서 다시 교류로 변환해 공급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이다.

LS산전은 앞으로 1500억원을 HVDC 기술개발에 투자해 2019년까지 이 분야에서 매출 1조75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