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숙식하고 업무를 보는 백악관의 부동산 시세는 얼마나 될까. 미국의 CNBC방송은 부동산 정보업체인 질로닷컴을 인용,132개의 방이 딸리고 지하 벙커까지 갖춘 백악관의 최근 부동산 가격이 2억9250만달러로 매겨졌다고 20일 전했다. 이는 1년 전의 3억810만달러와 2008년의 3억3318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CNBC는 지난해 미셸 오바마 여사가 백악관 정원에 채마밭을 가꾸고 두 딸을 위해 새 그네를 설치했으며,빌 게이츠와 같은 명사들이 초청돼 백악관을 빛냈지만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