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올해 서울 소재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사업 등을 통해 22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시는 우선 정보기술(IT),전자,보안기기 분야 유망 수출업체 112개사를 선정해 세계 각국의 틈새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해외통상사절단 파견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시는 구매자 발굴,공동 카탈로그 제작,상담장소 임차 등 개별 기업이 수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대신 해 줄 예정이다.

시는 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위해 IT,전자,의료기기 분야 중견 수출업체 184개사에 업체당 600만~800만원의 참가비를 보조한다.특정 전시회에 개별적으로 참여하려는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올해부터 마련돼 30개 업체가 한 곳당 최고 5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자력으로 해외전시회 참가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제품홍보, 거래선 발굴 등을 지원하는 ‘해외마케팅 직접지원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추진하기로 했다.인터넷 무역 활성화를 위해 130개 업체를 선정,세계 3대 기업 간 거래(B2B) 인터넷 사이트에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아울러 중국 베이징에 있는 북경서울무역관은 중국에서 개최되는 무역전시회의 서울 기업 참가를 지원하고 중국 기업의 서울 무역행사 참가를 유치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같은 지원책을 통해 시는 시내 중소기업이 올해 4억80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1억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