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정부 주도의 로봇산업 진흥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에 설립된다.

지식경제부는 전국 주요 시·도를 대상으로 로봇산업진흥원 설립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대구를 우선협상지역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라 특별한 변동이 없는한 올 상반기중 대구에 로봇산업진흥원이 들어서게 된다.우선협상지역에 설립이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한 차순위 협상지역은 대전과 경기도 안산을 선정했다.

지경부는 “대구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유일하게 로봇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는 등 로봇산업의 상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로봇산업진흥원 설립에 나서는 이유는 자본과 기술력이 선진국보다 떨어지는 로봇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려면 진흥 기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지경부는 로봇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2008년 3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