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4분기 실적우려 딛고 반등…외국인도 순매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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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를 딛고 반등했다. 그동안 주가 하락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에다 경영리스크 감소와 대규모 해외수주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앞으로 주가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GS건설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1% 오른 1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하루 만에 10만원대로 복귀했다. 외국인이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2만원대까지 올랐다가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올 들어서도 전날까지 8% 빠지는 약세를 보여왔다. 증권업계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전분기보다 30% 정도 감소한 1392억원이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연말 성과급 지급과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2000년대 들어 연평균 8900세대에 달하던 신규 주택 공급이 지난해 1643세대로 대폭 줄어든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그렇지만 신규 주택 공급 감소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회사 측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며 "2008년 말 7969세대였던 미분양 주택이 작년 말 4100세대로 줄고 5조원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도 3조3000억원대로 축소돼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2차 입찰이 마감되는 총 10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 프로젝트에서도 20억~3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GS건설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41% 오른 1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해 하루 만에 10만원대로 복귀했다. 외국인이 7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12만원대까지 올랐다가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예상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올 들어서도 전날까지 8% 빠지는 약세를 보여왔다. 증권업계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전분기보다 30% 정도 감소한 1392억원이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연말 성과급 지급과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2000년대 들어 연평균 8900세대에 달하던 신규 주택 공급이 지난해 1643세대로 대폭 줄어든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그렇지만 신규 주택 공급 감소는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회사 측의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며 "2008년 말 7969세대였던 미분양 주택이 작년 말 4100세대로 줄고 5조원대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 규모도 3조3000억원대로 축소돼 리스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2차 입찰이 마감되는 총 10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 프로젝트에서도 20억~3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유력하다"고 평가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