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인사이트', "미국인에겐 너무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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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가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의 미국 내 판매부진 원인을 "너무 좁은 실내 공간"에서 찾았다.
코우이치 콘도 혼다 부사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사이트는 개발 과정에서 연비를 중시하다 보니 차체 크기를 너무 많이 줄이게 됐다"며 "미국인 체형에 비해 차가 너무 작아 당초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혼다가 지난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출시한 야심작이다. 혼다가 미국 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한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축간거리)는 2550mm로 프리우스(2700mm)보다 짧다. 너비(1695mm)와 높이(1425mm)도 프리우스에 비하면 조금 작다.
혼다는 지난해 2월 인사이트를 일본 내수시장에 출시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자국에서 인기를 끌며 9만3283대를 팔아 연간 판매순위 8위에 올랐다. 글로벌 판매량은 총 13만44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혼다는 당시 한 해 목표 판매량으로 9만대를 잡았으나 현재까지 총 2만572대가 팔리는 데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콘도 부사장은 좁은 실내공간 외에도 미국 내 휘발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현지 출시한 소형차 '피트'의 하이브리드버전 미국 출시 계획 또한 난관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이트는 올 하반기 쯤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코우이치 콘도 혼다 부사장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사이트는 개발 과정에서 연비를 중시하다 보니 차체 크기를 너무 많이 줄이게 됐다"며 "미국인 체형에 비해 차가 너무 작아 당초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혼다가 지난해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대항마로 출시한 야심작이다. 혼다가 미국 내 판매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한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바퀴와 바퀴 사이의 거리(축간거리)는 2550mm로 프리우스(2700mm)보다 짧다. 너비(1695mm)와 높이(1425mm)도 프리우스에 비하면 조금 작다.
혼다는 지난해 2월 인사이트를 일본 내수시장에 출시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자국에서 인기를 끌며 9만3283대를 팔아 연간 판매순위 8위에 올랐다. 글로벌 판매량은 총 13만44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에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혼다는 당시 한 해 목표 판매량으로 9만대를 잡았으나 현재까지 총 2만572대가 팔리는 데 그치며 부진을 겪고 있다.
콘도 부사장은 좁은 실내공간 외에도 미국 내 휘발유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인사이트 뿐만 아니라 현지 출시한 소형차 '피트'의 하이브리드버전 미국 출시 계획 또한 난관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이트는 올 하반기 쯤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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