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D램 부문의 강세가 지속돼 올 1분기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제 연구원은 "D램은 PC수요로 인해 강한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D램이 올 1분기 하이닉스의 영업실적의 약 9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DDR3 제품은 인텔의 아이코어(i-core)출시에 따라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DDR2 제품의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하이닉스를 포함한 경쟁사들이 주력제품을 DDR2에서 DDR3로 전환하고 있어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낸드(NAND)는 조정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낸드는 가격이 하락해 영업이익률도 작년 4분기 19%에서 13%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2조3000억원의 설비투자는 대부분 미세공정 전환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규 생산능력(Capacity) 증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