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해 양호한 소매업황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영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은 GS리테일 인수, 할인점의 가격경쟁, 해외소비 증가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실제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GS리테일 인수는 출점 설비투자(CAPEX)를 통해 예정된 캐쉬플로우(현금유동성)였고, 할인점 가격경쟁은 매출총이익률(GP마진) 하락보다 집객효과에 주목할 필요가있다는 설명이다. 또 백화점의 해외소비에 따른 명품매출 감소는 의류매출 증가가 채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올 상반기에는 설 특수로 백화점의 의류와 내구제 소비가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중국 내수확장의 수혜도 받을 것으로 보여 롯데쇼핑의 주가 모멘텀(동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11년에는 국제회계기준(IFRS)가 도입됨에 따라 자회사 가치가 큰 롯데쇼핑에는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