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업그레이드…생방송하고 물건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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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짱 '짱라이브' 서비스
방송프로그램 깔면 사용가능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방송프로그램 깔면 사용가능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블로그 방문자에게 내가 하는 생방송을 보여준다. 사장님은 블로그를 통해 직원과 소비자들에게 실시간 영상 메시지를 전달한다. '
블로그가 생방송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개인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 것.인터넷 플랫폼 개발업체 유아짱은 블로그나 카페에 방송 플레이어를 갖다 붙이기만 하면 직접 생방송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짱라이브'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오래전에 써 놓은 과거 정보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팔고 싶은 물건을 생생하게 알리는 일이 블로그에서 가능해졌다.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할 수 있어
짱라이브는 블로그를 방송 플랫폼으로 변신시킨다. 짱라이브 홈페이지(www.jjanglive.com)에 들어가 위젯을 다운받거나 방송 플레이 프로그램을 복사,자신의 블로그 등에 붙인 뒤 웹캠만 있으면 언제든 생방송을 할 수 있다.
2005년 등장한 '아프리카'가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야만 생방송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짱라이브는 방송 프로그램을 자신의 블로그로 가져온 서비스다. 윤태중 유아짱 전무는 "방송을 남의 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편한 인터넷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개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인의 공개된 기록물 저장소이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수준이었던 블로그가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진화하게 됐다. 방송 플레이어를 설치한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블로거들간 즉석 생방송 좌담회를 열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방송을 중계할 수 있는 가능이 있어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을 골라 볼 수도 있다.
개인들의 중고 물품 판매가 블로그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들이 블로그에서 방송을 하면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뿐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블로그를 직원 대상 교육이나 세미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사용자를 지정해 놓으면 특정 그룹에만 보이도록 방송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경우 사내교육이나 특정 주제의 세미나 진행이 가능하다. 중소기업들이 제품 홍보 수단으로 블로그를 활용할 여지가 더욱 커졌다. 방문자가 적은 자사 홈페이지보다 클릭수가 많은 파워 블로거 등의 블로그에 생방송을 함으로써 제품을 알릴 기회를 넓힐 수 있다.
◆개인 블로그 수익 기회 확대
블로그 생방송은 개인 블로거들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개인이 직접 기업의 광고방송 등을 유치할 수도 있고,파워 블로거들은 공동 구매 등에 생방송을 이용하면 기존 텍스트나 사진 방식에 비해 더 큰 효과가 예상된다.
유아짱은 향후 방문자수가 많은 개인 블로그 방송에 광고를 붙여서 수익을 나누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블로그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게 하면 모바일 광고 시장도 기대할 수 있다. 전제완 유아짱 대표는 "서로 방송을 보고 싶은 사람끼리 플레이어를 설치하면 영상 대화도 가능하다"며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모바일로 생방송을 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블로그가 생방송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블로그에서 개인이 생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 것.인터넷 플랫폼 개발업체 유아짱은 블로그나 카페에 방송 플레이어를 갖다 붙이기만 하면 직접 생방송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짱라이브'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오래전에 써 놓은 과거 정보가 아니라 지금 내가 하고 싶은 말,팔고 싶은 물건을 생생하게 알리는 일이 블로그에서 가능해졌다.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서 할 수 있어
짱라이브는 블로그를 방송 플랫폼으로 변신시킨다. 짱라이브 홈페이지(www.jjanglive.com)에 들어가 위젯을 다운받거나 방송 플레이 프로그램을 복사,자신의 블로그 등에 붙인 뒤 웹캠만 있으면 언제든 생방송을 할 수 있다.
2005년 등장한 '아프리카'가 해당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야만 생방송을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짱라이브는 방송 프로그램을 자신의 블로그로 가져온 서비스다. 윤태중 유아짱 전무는 "방송을 남의 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편한 인터넷 공간에서 할 수 있도록 개인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개인의 공개된 기록물 저장소이자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수준이었던 블로그가 실시간 의사소통 수단으로 진화하게 됐다. 방송 플레이어를 설치한 사람들끼리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블로거들간 즉석 생방송 좌담회를 열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방송을 중계할 수 있는 가능이 있어 자신이 보고 싶은 방송을 골라 볼 수도 있다.
개인들의 중고 물품 판매가 블로그에서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물건을 팔고 싶은 사람들이 블로그에서 방송을 하면 자신의 블로그 방문자뿐 아니라 네트워크로 연결된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제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블로그를 직원 대상 교육이나 세미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사용자를 지정해 놓으면 특정 그룹에만 보이도록 방송을 할 수 있다. 이렇게 할 경우 사내교육이나 특정 주제의 세미나 진행이 가능하다. 중소기업들이 제품 홍보 수단으로 블로그를 활용할 여지가 더욱 커졌다. 방문자가 적은 자사 홈페이지보다 클릭수가 많은 파워 블로거 등의 블로그에 생방송을 함으로써 제품을 알릴 기회를 넓힐 수 있다.
◆개인 블로그 수익 기회 확대
블로그 생방송은 개인 블로거들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개인이 직접 기업의 광고방송 등을 유치할 수도 있고,파워 블로거들은 공동 구매 등에 생방송을 이용하면 기존 텍스트나 사진 방식에 비해 더 큰 효과가 예상된다.
유아짱은 향후 방문자수가 많은 개인 블로그 방송에 광고를 붙여서 수익을 나누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블로그 방송을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게 하면 모바일 광고 시장도 기대할 수 있다. 전제완 유아짱 대표는 "서로 방송을 보고 싶은 사람끼리 플레이어를 설치하면 영상 대화도 가능하다"며 "아이폰 등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모바일로 생방송을 할 수도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