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회사 일렉트로닉아츠(EA)가 연이은 성추문에 스폰서와 광고 계약이 줄줄이 끓긴 타이거 우즈를 주인공으로 한 게임(사진)을 선보였다.

EA는 21일 온라인 골프 게임 '타이거 우즈 온라인'의 공개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EA는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 X박스360,플레이스테이션(PS)3,닌텐도 위,아이폰 등 게임기용 게임인 '타이거 우즈 PGA투어 11'을 판매할 계획이다. 피터 무어 EA 사장은 "우즈와는 1999년부터 같이 게임을 개발해왔다"면서 "그를 새 게임에서 제외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불륜 의혹이 불거지면서 액센츄어와 AT&T 등은 우즈와 맺은 스폰서 계약을 해지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