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교 졸업 예정자의 70%가 등록금 대출 등으로 인해 빚을 지고 있으며 평균 부채는 112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정보업체인 잡코리아가 졸업을 앞둔 대학생 1179명을 대상으로 부채 현황을 조사한 데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2.3%가 '본인이 갚아야 할 부채가 있다'고 답했다.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중에서는 72.6%,2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는 71.2%가 부채를 가지고 있었다.

부채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의 1명당 평균 부채 규모는 1125만원으로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가 1171만원으로 2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927만원)보다 244만원 많았다.

규모별로는 1000만~1500만원이라는 답이 24.5%였고 2000만원 이상 빌렸다는 답도 15.1%에 달했다. 빚을 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학 등록금이라는 응답이 84.3%(복수응답)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생활비 때문이라는 답도 29.0%에 달했다.

고경봉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