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월 17일~1월 21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값은 지난주보다 9.14원 오른 ℓ당 1670.67원을 기록했다.
최근 3주간 휘발유 가격은 ℓ당 32.05원 상승했다.

지역별 평균 휘발유 가격의 최고값과 최저값의 차이는 94.29ℓ당 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이 ℓ당 1747.06원으로 가장 비쌌고, 경북이 1652.77원으로 가장 쌌다.

특히 22일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서 휘발유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강남구와 영등포구에는 ℓ당 1900원을 넘는 주유소가 각각 2곳, 1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휘발유가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경일주유소'로 ℓ당 1988원에 달했다.

지난주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는 이번 주에도 7.63원 올라 ℓ당 1458.82를 기록했다.

실내등유 가격도 지난주에 이어 ℓ당 5.70원 상승한 1049.51원으로 조사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금주 국제유가가 중국의 긴축정책 전환 가능성으로 인한 석유수요 감소 우려 제기와 미국 휘발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향후 국내가격도 최근의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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