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는 6남매 중 넷째면서도 간호사 출신 아내 김정란씨와 함께 중병을 앓는 부모를 지극히 모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전시 중구청 세무과 공무원으로 일하는 이씨는 2008년 어버이날 효행자로 보건복지부 장관상도 받았다.
효행상은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시어머니와 함께 전신마비 중증장애인인 시아주버니를 돌봐온 한지민씨(26)와 어려운 생활 속에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본인의 간 67%를 이식한 홍우리씨(27)에게 돌아갔다. 경로상은 신수연씨(63)와 천숙자씨(73)가,특별상은 권오규 경북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55)가 각각 수상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