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GDP, 홍콩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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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가 개혁개방 30년 만에 홍콩보다 더 부자가 됐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4일 상하이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8.2% 늘어난 14조9000억위안(2조1800억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홍콩의 GDP는 작년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뒷걸음질치며 14조2000억위안 선으로 내려앉을 것이 확실시된다. 덩샤오핑이 '중단없는 개혁개방'을 결심하도록 만들었다는 홍콩의 화려한 야경은 중국의 급속한 성장 앞에 빛이 약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