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I 102.2679 '사상최고'…회사채발행 5주만에 1조 넘을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채권시장이 강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시간 종합국고채지수인 KEBI(케비)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국내 상장 국고채 전체의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KEBI는 지난 주말 전날대비 0.0736포인트 오른 102.2679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1일 KEBI가 출범한 이래 최고치다. KEBI는 지난해 말 101.5194로 마감했으나 이달 들어 꾸준한 오름세다.
KEBI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채권금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0.12%포인트 내린 연 4.80%,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7%포인트 떨어진 4.24%를 각각 기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는 작년 12월에 채권가격이 많이 떨어진 데 따른 반등 성격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갈수록 둔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금리가 낮을 때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번 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5주 만에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엔 현대제철(3500억원) 신세계 대한항공(각 3000억원) 등 총 1조650억원(15건)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6800억원(8건)보다 4850억원 증가한 것으로,작년 12월 셋째주(2조211억원) 이후 6주 만의 최대 규모다.
최인석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현재 1000억원 이상 대규모 발행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3~4곳에 이르는 등 대형 우량기업 위주로 발행을 서두르는 모습"이라며 "만기가 1~2개월 남았는 데도 벌써부터 차환발행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윤/서정환 기자 oasis93@hankyung.com
국내 상장 국고채 전체의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KEBI는 지난 주말 전날대비 0.0736포인트 오른 102.2679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1일 KEBI가 출범한 이래 최고치다. KEBI는 지난해 말 101.5194로 마감했으나 이달 들어 꾸준한 오름세다.
KEBI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채권금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0.12%포인트 내린 연 4.80%,국고채 3년물 금리는 0.17%포인트 떨어진 4.24%를 각각 기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채권시장의 강세는 작년 12월에 채권가격이 많이 떨어진 데 따른 반등 성격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기회복 모멘텀이 갈수록 둔화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금리가 낮을 때 미리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이번 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5주 만에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주엔 현대제철(3500억원) 신세계 대한항공(각 3000억원) 등 총 1조650억원(15건)의 회사채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주 6800억원(8건)보다 4850억원 증가한 것으로,작년 12월 셋째주(2조211억원) 이후 6주 만의 최대 규모다.
최인석 동양종금증권 차장은 "현재 1000억원 이상 대규모 발행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3~4곳에 이르는 등 대형 우량기업 위주로 발행을 서두르는 모습"이라며 "만기가 1~2개월 남았는 데도 벌써부터 차환발행을 타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윤/서정환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