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27 · 타이틀리스트)가 미PGA투어 봅호프클래식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케빈 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실버록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한 케빈 나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전날보다 6계단 상승한 공동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첫 대회였던 소니오픈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케빈 나는 이날 전반에 버디 3개,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상위권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에도 1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추격의 고삐를 당겨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루키' 알렉스 프루(미국)가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쳐 버바 왓슨과 마틴 플로레스(이상 미국)를 한 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