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병원 중 위암 환자 진료비는 연대세브란스병원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간암환자는 고려대병원,자궁암환자는 서울아산병원이 각각 진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삼성서울 · 서울아산 · 서울대병원 · 연대세브란스 · 고려대병원 등 주요 5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3대 암인 위암,간암,자궁경부암 환자의 진료비 및 입원일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위암 환자의 일평균 진료비는 세브란스병원이 40만1666원으로 가장 비쌌다. 환자당 평균 입원일수는 15.6일,전체 진료비는 626만6000원이었다. 삼성병원의 일평균 진료비는 아산병원보다 적지만 전체 진료비는 535만원으로 아산병원(497만)보다 비쌌다. 입원일수가 15일로 아산병원(12.7일)보다 길었기 때문이다.

간암환자의 일평균 진료비 부담은 고려대병원이 48만4893원으로 가장 컸지만 전체 진료비 부담은 입원일수가 5.9일로 가장 긴 아산병원이 246만원으로 최고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