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자사가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이 지난 2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주바이르 유전 개발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지분 18.75%를 보유한 가스공사는 사업기간 20년간 원유 2억배럴을 확보하게 됐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현재 하루치 국내 소비량의 10% 정도인 22만배럴이다.

이라크 남부 주바이르 유전은 매장량이 63억배럴로 현재 하루 19만5000배럴이 생산되고 있지만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앞으로 7년 안에 하루 생산량을 최대 12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10월 이탈리아 석유회사 ENI사가 이끄는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해 이라크 남부에 위치한 주바이르 유전개발권을 따냈고 작년 11월 가계약했다. 가스공사는 작년 12월에는 러시아 에너지회사 가즈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동부 바드라 유전개발권을 수주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