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5일 GS건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지난 4분기 GS건설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6% 감소한 1조5480억원, 영업이익은 22.1% 감소한 94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우리(미래에셋증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5.2%와 9.9% 하회할 뿐만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추정 평균치)도 각각 20.5%, 24.9% 밑도는 것"이라고 했다.

변 연구원은 "특히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2%나 감소한 것은 주택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43.4%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주택부문 효과로 작년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좋았던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4분기 실적이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앞으로 주택부문 실적은 감소추세를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주택부문은 미분양 부담으로 인한 분양실적 저조로 최소 2년간 외형 및 이익 성장둔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2년간 영업이익 연평균 증가율은 4.3%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해외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나 지난해 수주 물량 이월효과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상향 조정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