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대상] 대림산업, '건실경영아카데미'로 핵심리더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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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71주년을 맞는 최장수 건설사 대림산업(대표 김종인)은 사람,장비,물자가 투입돼 최종 산출물을 생산하는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한 인재경영 방침을 갖고 있다.
건설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결국 사람이며 이를 위해 회사는 잠재력 있는 인재를 확보,육성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합리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인재경영방침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우수인재의 확보 및 육성을 위해 모든 조직에 대한 성과평가에 인재육성 실적을 해마다 KPI로 반영해 점검 및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핵심인재 육성 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관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래의 핵심리더를 사전에 선발 및 육성하는 건설경영아카데미 운영 실적,사업전략 실행 및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전략직무 전문가 과정 운영 실적,개인별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직무교육 운영 실적,해외사업 확대 및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역량 강화교육 운영 실적 등을 해마다 조직 성과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인재 확보 및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림산업의 인재 육성제도는 크게 핵심인재 육성과 일반인재 육성으로 나눌 수 있다. 핵심인재 육성제도는 미래의 핵심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건설경영아카데미 과정'과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전략직무 전문가 육성과정'으로 대표된다. 건설경영아카데미 과정은 미래의 리더로서 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사전에 선발 및 육성해 미래의 팀장,소장 및 임원 후보군을 확보하고자 하는 제도다. 건설경영아카데미 과정은 2006년부터 시행돼 2009년까지 총 285명이 육성돼 미래 핵심리더의 후보군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략직무 전문가 육성과정은 사업전략 실행을 위해 핵심적인 직무를 전략직무로 선정하고 이에 필요한 업계전문가 수준의 인재를 사전에 확보 및 육성해 사업전략의 효과적인 실행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자 하는 제도다. 과정은 사업 부문의 전략 수립과 연계해 3개년 단위로 운영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어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어학 사이버과정 운영,전화/화상영어 과정 운영 및 지원,어학학원 수강 지원,어학시험 응시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구성원들의 경력개발과 직무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직무순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현 직무를 3년 이상 수행한 직원을 타 직무로 이동시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직무순환의 대상이 된 직원은 개인의 이동희망 직무와 인력소요를 고려해 배치를 결정한다. 회사는 직무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력개발제도를 체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